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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14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내외 대회 분위기 조성 및 해외 불안 해소에 역량을 집중한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1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평창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지원위원회’에 참석해 대회 준비 및 지원 상황을 보고했다.
도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국내외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성화봉송, 대회 개최 100일 전(G-100, 11월 1일)과 대회 개최 50일 전(G-50, 12월 21일), 정상외교 등 주요 계기별로 홍보를 집중하고 신문·방송·온라인 등 국내외 매체를 대상으로 전방위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일부 국가에서 제기된 해외 선수단의 불참 가능성 보도와 관련해 해외 불안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직위 및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조해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를 대상으로 대회 준비와 안전 대책을 지속적으로 홍보한다. 오는 11월 13일 유엔총회에서 ‘평창올림픽 휴전결의안’을 발표해 평화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전 세계에 있는 재외문화원을 평창올림픽 해외 홍보거점으로서 활용해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평화와 안전’의 올림픽이 될 것임을 해외 주요 매체를 통해 홍보하는 등 범정부적으로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대회 개최 도시(평창·강릉·정선)의 숙식 환경 개선, 도로변 간판·버스·터미널 리모델링 등 도시 경관 정비를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대책·방문객 유치 방안에 대한 준비 상황도 보고했다.
이 총리는 “지나간 2200일보다 앞으로 남은 110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사회의 특징이 뭐든지 닥쳐야 열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 한국 사회의 꼭 좋은 점은 아니지만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이런 특징을 잘 살려서 이제부터라도 맹렬하게 그동안 미진했던 것을 채워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