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은 13일 전날 발사한 미사일은 신형 600㎜ 방사포 시험사격이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이날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에서는 군대의 작전 운용상 요구에 따라 성능을 향상시킨 신형의 600㎜방사포차를 개발·생산했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포차가 기존에 비해 볼 때 기동성이나 효용성 측면에서 우월한 데 대해 평가했다”고 전했다.
전날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7시10분께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들 미사일은 360여㎞ 비행 후 동해상에 떨어졌다.
북한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신형 600㎜는 기존 4연장에서 6연장으로 개량된 것으로 보인다. 이동식 발사대(TEL) 역시 궤도형에서 4축 차륜형으로 개량돼 기동성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사격은 600㎜ 초대형 방사포의 연속 사격도 식별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기존 4축 4연장 차륜형 초대형 방사포는 발사 충격에 따른 차체 흔들림으로 연속 발사가 제한됐다면서 ”개발 당시 발사 간격은 17~19분으로, 무리한 연속 발사 시도로 상승단계에서 추락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형 4축 6연장 차륜형 방사포는 탑재 중량을 늘리고 발사 안정성도 높아 기동력과 동시타격 능력이 증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이동식 발사대(TEL)은 궤도형에서 4축 차륜형으로 개량돼 기동성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 (출처=유용원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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