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교수 창업기업, 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

심준섭 교수 창업 ‘나노제네시스’ 선정
“향후 11억 원의 사업화·연구비 지원”
  • 등록 2024-08-30 오후 5:03:26

    수정 2024-08-30 오후 5:03:26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심준섭 광운대 전자융합공학과 교수가 창업한 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대상으로 선정됐다.

심준섭 교수(왼쪽)가 초격차 스타트업 1000+에 선정돼 현판을 전달받고 있다.(사진=광운대 제공)
광운대는 심 교수가 창업한 ‘나노제네시스’가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중기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글로벌 유니콘을 육성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2027년까지 5년간 민관 합동으로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선정,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나노제네시스는 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 중기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차전지의 한계를 극복할 실리콘 음극재 기술력을 평가받은 결과다. 나노제네시스는 실리콘을 하이브리드 그래핀으로 코팅해 과도한 부피 팽창을 억제하는 기술을 보유 중이다.

현재 전기차용 배터리는 충전 용량 향상과 생산 비용 절감이란 두가지 숙제를 안고 있다. 나노제네시스는 하이브리드 그래핀 기술을 이용한 실리콘 음극재 양산라인을 저렴하게 제작하고 있다.

나노제네시스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2년간 5억원의 연구비 등 총 11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심준섭 교수는 “현재까지 뚜렷한 초격차 음극재 소재 기술이 없는 시장에서 정부로부터 초격차 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음극재 시장을 선도할 초격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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