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이날 2075억원어치 순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눌렀다. 지난달 18일 이후 16거래일 연속 팔자다. 개인이 1982억원, 기관이 74억원어치 사들이며 대응했으나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확전 가능성과 유가 및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5포인트(0.12%) 오른 3만3670.2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83포인트(0.50%) 하락한 4327.7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6.99포인트(1.23%) 떨어진 1만3407.23으로 장을 마감했다.
강보합을 기록한 통신업, 음식료업, 종이목재, 건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2.10% 하락한 기계를 비롯해 철강금속, 전기전자, 화학, 섬유의복 등은 1%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대성에너지(117580)와 LS네트웍스(00068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노루홀딩스우(000325)가 21%대, LS전선아시아(229640)가 16%대 올랐다. 두산로보틱스(454910)와 아센디오(012170), STX그린로지스(465770), 드림텍(192650)은 8%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7624만2000주, 거래대금은 8조2865억5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 외 252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645개 종목이 내렸다. 3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