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10일 “여권심층부가 플랜B에 본격 착수했다”고 다시 주장했다.
|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사진=장성민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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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 전 대표, 플랜B로 등장할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장동 게이트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김만배씨를 거론하며 “그동안 설마 했던 내용이 현실화되는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나는 대장동을 둘러싼 이재명 후보진영의 균열과 내분의 소식이었고, 다른 하나는 구정 설을 전후해 대장동급 핵폭탄이 더 터질 것이라는 내용이었다”며 “여권심층부에서는 더 이상 이재명 후보로는 갈 수 없다는 고민을 하고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이 후보에 대한 충격적인 사건들이 그것도 대장동급 핵폭탄 몇 개가 2월 설을 전후해서 폭발할 것이라는 얘기였다”고 덧붙였다.
장 이사장은 “그 핵폭탄 가운데 하나가 드디어 오늘 터졌다. 이 후보를 향한 핵폭탄 1개가 투척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양철한)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김씨 변호인이 ‘7개 독소조항이라는 것은 대장동 개발 사업의 기본구조로, 당시 정책 방향에 따라 성남시의 지시·방침을 반영한 것에 불과하다’고 말한 부분을 언급했다. 장 이사장은 “대장동 부패몸통의 주범은 곧 이 후보임을 못질했다”고 분석했다.
장 이사장은 “이로써 검찰의 이 후보에 대한 구속 수사는 불가피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그동안 여권심층부에서 운위되어 왔던 플랜B, 설대란설, 이재명 후보교체설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며 “이제 민주당의 플랜B는 이낙연 전 대표일까”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