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吳시장에 "광화문광장 공사 중단 가능한가" 공개질의

경실련 등 9개 시민단체 의견 모아
예산내역 및 공사중단 의견 질의
  • 등록 2021-04-22 오후 3:01:50

    수정 2021-04-22 오후 3:06:48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경실련과 9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오세훈 시장에게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 중단과 관련해 공개질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실련 등은 5개의 질문을 공개했다.△원상회복이 아닌 지금 현 상태에서 공사를 중단할 의사가 있는지 △현재 얼마나 공사가 진행이 됐고, 투입된 예산 내역은 얼마인지 정확한 보고를 받았는지 △지금 즉시 공사를 중단하고, 시민공론화를 재개할 의향이 있는지 △혈세낭비를 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담당자들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물을 것인지 △GTX 광화문역사에 대해서 보고를 받았고 예비타당성 조사 1차, 2차 용역보고서를 공개할 의향이 있는지 등이다.

시민사회단체는 “지금이야말로 오 시장이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아 시민을 위한 광장,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장, 지속가능한 광장, 친환경적인 광장을 만들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이전 시장과 마찬가지로 전임자 탓을 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멈추는 것이 새로운 시정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다”며 “새로운 좋은 광장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멈추는 결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14일 오세훈 시장의 공약대로 광화문광장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공론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광화문광장 서쪽도로 공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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