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청년들 안전망 구축…담대한 도전 지원"

21일 청년구단 방문 소상공인·영세자영업 지원 약속
  • 등록 2021-01-21 오후 1:08:26

    수정 2021-01-21 오후 1:49:30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한국적십자사의 도시락 지원행사에 참여해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허 시장은 21일 대전 동구 중앙시장 내 중앙메가프라자에 위치한 청년구단을 방문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청년구단은 2017년 6월에 13개 점포로 개소했지만 현재 10개 점포로 줄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대전에 소재한 소상공인의 75%가 월세 형태의 영업인데, 전년 동기대비 매출도 74%나 감소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코로나19 종식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던 온통대전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시점에 캐시백을 상향 지급하는 등 지원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적십자사에서 시행한 도시락 지원행사와 관련해서는 “기부금으로 지역 소상공인에서 도시락과 밑반찬을 구매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시민 주도적 공동체 발전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도 돕고 취약계층도 지원할 수 있는 일거 양득의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역 청년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도 지역주도 청년일자리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며 “교육부터 주거, 일자리, 결혼과 양육에 이르기까지 청년들의 생애주기별 안전망을 구축해 청년들이 보다 든든한 환경에서 담대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는 소상공인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경영자금 긴급 지원 및 소상공인 생업 유지 안전망 강화, 폐업 소상공인 재도전 지원, 자영업자 인건비 지원 등의 시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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