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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공원 부지로 결정한 지 20년 넘게 지났지만 공사를 하지 않은 공원 48곳 가운데 39곳의 행정절차를 마치고 공원 조성에 착수했다.
인천시는 19일 장기미집행공원 중 처음으로 연수구 선학동 무주골공원 부지에서 공원 조성 기공식을 열었다.
나머지 공원 부지도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에는 20년 넘게 공사하지 않은 장기미집행공원 부지가 무주골공원을 포함해 전체 48곳이 있다. 이 중 39곳은 2024년까지 공원 조성 공사를 진행한다. 나머지 9곳(국공유지)은 2025년 이후 공사를 벌인다. 39개 공원 사업에는 민간자본 1956억원을 포함해 전체 7597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장기미집행공원을 다양한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식재특화와 공간특화를 반영한다. 식재특화는 화이트모던가든·레드가든·옐로우가든 등 색채정원과 계절정원, 오감정원 등으로 적용한다. 공간특화는 도시농업공원, 장미공원, 노인친화공원, 반려동물공원, 미세먼지숲, 치유의 숲, 생태공원 등의 주제로 조성한다.
박남춘 시장은 “장기미집행공원 조성으로 2022년에는 인천시민 1명당 공원 조성 면적이 12.9㎡로 늘어나 세종을 제외한 7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넓어진다”며 “친환경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인천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