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서울학원 10곳 중 6곳 영업…강남서초 26%만 휴원

서울시교육청, 코로나19 일일 브리핑 결과 발표
정부 권고에도 서울 학원 휴원율 36.1% 불과
긴급돌봄 참여율 37.3%로 계속 하락
  • 등록 2020-03-09 오후 12:25:23

    수정 2020-03-09 오후 12:25:23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원 휴원을 권고했지만 서울 학원 10곳 중 6곳은 문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시 특구인 대치동이 있는 강남서초지역 학원의 휴원율은 26.4%에 불과했다. 긴급돌봄 교실 참여율은 계속해 하락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학원 앞에서 관계자가 코로나19 관련 임시 휴원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코로나19 대책 일일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휴원한 학원은 서울 지역 전체 2만5230곳 중 9118곳으로 휴원율은 36.1%였다. 전날(34.2%) 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한 번이라도 휴원에 동참한 학원까지 포함하면 총 1만8447개곳(73.1%)이다.

특히 입시 특구로 알려진 대치동이 위치한 강남서초지역의 휴원율이 26.4%로 가장 낮았다. 전체 5266곳 중 1390곳만 문을 닫았다. 또다른 입시 특구인 목동이 속한 강서양천지역 학원 휴원율은 30.7%로 두 번째로 낮았다.

교육부는 이번주부터 휴원 권고에 따르지 않는 학원들에 대해 교육청·지자체·소방청·국세청·경찰청 등과 함께 집중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방역 상태와 소방·안전 관련 법령 준수 등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긴급돌봄 교실 참여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 긴급돌봄 교실은 지난 6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신청자 1만3574명 중 5057명(37.3%)이 참여했다. 초등 긴급돌봄 참여율은 △2일 43.8% △3일 40.1% △4일 39.3% △5일 38.5% 등으로 계속해서 떨어졌다.

초등학교 긴급돌봄 운영 시간은 기존 오전9시~오후 5시에서 오후 7시까지 연장됐다. 급·간식은 학교 여건에 따라 매식 또는 도시락 지참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매식은 1식당 5000원 이내에서 무상급식비를 지원한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초등학교 긴급 돌봄 3차 수요조사를 실시 중이다.

한편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교직원은 지난 6일 오전 10시 기준 5명으로 조사됐다. 학생 4명, 교직원 1명으로 지난 5일과 동일하다. 자율격리 조치를 받은 교육청 및 직속기관 직원도 12명으로 전일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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