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광역철도망으로 연결된다…2029년 완공 목표

세종시,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정부세종청사까지 연결
1조투입 5개역 14km구간…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추진
  • 등록 2019-04-18 오후 1:37:36

    수정 2019-04-18 오후 1:37:36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과 세종을 잇는 14㎞ 구간의 광역철도 사업이 추진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8일 세종시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정부세종청사까지 광역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간 대전 도시철도 1호선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광역철도를 연결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했다”면서 “그 결과 비용 대비 편익률(B/C)이 0.95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업 추진을 좌우하는 경제성이 0.95로 나온 것은 철도사업임을 고려할 때 비교적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역까지 14㎞(지상 4.6㎞, 터널 9.4㎞)를 연결하고, 외삼역·금남역·세종터미널역·나성역·정부세종청사역 등 모두 5개 역사를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용역에서 5개 역의 하루 평균 승차 인원은 2040년 기준 3만명으로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역까지 16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총사업비는 1조 548억원으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광역철도로 지정·고시될 경우 국가 70%, 지방자치단체 30% 비율로 사업비를 분담하게 된다.

전체 노선에서 세종시 구간은 74%인 10.32㎞로 세종시가 지방비 3164억원 중 2329억원을 부담해야 한다.

세종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대전시 등과 협의해 이번 용역에서 도출된 안을 내년까지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025년)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2021~2030년) 등 정부 계획에 반영시킬 계획이다.

이어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2024년 착공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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