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설 연휴 귀성·귀경객을 위해 서울 지하철과 버스가 2시간 연장 운행한다.
서울시는 교통대책을 포함한 ‘설날 5대 종합대책’을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0일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고속·시외버스는 2월 3~6일 평시대비 22% 증편 운행해 하루 평균 13만여 명을 수송한다. 버스와 지하철은 귀경객 수요가 많은 2월 5~6일 막차시간을 새벽 2시까지(지하철 종점 도착, 버스 차고지 출발기준) 연장 운행한다.
서울시는 설 연휴인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소방안전, 제설, 교통, 물가, 의료 5개 대책반을 마련하고, 이를 총괄·조정하는 종합상황실을 서울시청 1층에 설치 24시간 운영하며 연휴기간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또 어려운 이웃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희망마차’를 운영, 결식 우려 아동 3만5308명에게 연휴기간에도 무료 급식을 지원한다.
당직의료기관(2001곳), 응급의료기관(67곳), 휴일지킴이 약국(2725곳) 등 4793곳이 문을 열어 응급환자에 대비하고, 사과와 배 등 9개 주요 성수품은 최근 5년 평균 거래물량 대비 10% 추가 반입해 수급 안정화를 기한다.
강태웅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설 연휴 전 철저한 안전점검을 하고, 연휴 기간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물가관리·서민 생활 안정에도 최선을 다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