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018 녹차 심포지엄 개최

부산 벡스코서 개최…국내외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 참석
  • 등록 2018-07-02 오후 2:27:40

    수정 2018-07-02 오후 2:27:40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8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녹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은 한국식품과학회가 주관한 2018년 국제학술대회에서 ‘녹차와 건강에 대한 연구’란 주제로 녹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녹차가 건강에 미치는 우수한 효과를 알리고 최신 의견을 나누고자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학계와 기관, 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녹차의 우수성과 새로운 기능 등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오창모 경희대 교수는 이 자리에서 녹차가 폐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하루에 두잔 이상 (1잔 200㎖ 이상) 녹차를 마시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 감소에 효과를 보인다는 결과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 물질, 담배 등 해로운 입자나 가스 흡입에 의해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에 걸리면 폐 기능이 저하되고 호흡곤란을 유발하게 된다.

이윤희 연세대 약학과 교수는 녹차의 주성분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 지방 세포에서 지질대사 조절에 관한 신규 기전 연구를 발표했다. 정현우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바이탈뷰티 랩(Lab) 연구원은 녹차추출물에 의한 장내 유익균 증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 야마모토 마에다 마리 일본 국립농업식품연구소 박사는 일본의 기능성 녹차 개발과 식품 기능성 표시 시스템을 소개했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바이탈뷰티연구 사업부문 상무는 “1989년부터 아모레퍼시픽의 녹차심포지엄을 통해 우리 연구 수준과 방향이 세계적 흐름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녹차의 새로운 기능성을 발견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혁신 상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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