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남북 정상회담 생중계 방송 화면에 환송식 후 포옹하는 탁 행정관과 현 단장의 모습이 보였다.
현 단장은 이날 환송공연을 본 뒤 “굉장히 멋있었다. 우리 탁현민 선생님의 정성이 보이고, 우리 수뇌분들을 위해 이런 멋있는 공연을 해주셔서 정말 멋있었다”며 “(평양 회담 때는) 깜짝쇼를 할 거다. 기다려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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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두 정상이 잠깐 앉았다 일어날지, 계속 앉아 있을지는 전혀 결정된 바가 없었다더라”며 “전체가 다 연출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쉬운 점은 김정은 위원장이 배가 나온 점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저 같이 배가 나온 사람은 벤치가 좀 더 안쪽으로 깊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 총수는 “‘너는 배 나온 사람의 비애를 모른다’라고, 그 점은 탁 행정관에게 지적했다”고 농담을 던졌다.
한편, 탁 행정관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봄이 온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 그래서 ‘하나의 봄’”이라며 남북 정상회담 환송 공연에 대한 여운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