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69%(20.03포인트) 오른 764.09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일 이후 3거래일만에 다시 760대로 복귀했다.
최근 코스닥시장의 조정이 일시에 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심리를 북돋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이 내년 1월로 연기되는 이유는 정부의 내년 경제정책 발표 후 이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코스닥 정책이 화답하는 금융위원회 구상으로 판단된다”며 “코스닥 상승이 단순 립서비스가 아니라는 의미여서 기관투자자 입장에서 더욱 구미가 당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실적 기대감에 크게 올랐다. 네이처셀(007390) 텔콘(200230) 코미팜(041960) 티슈진 바이로메드(084990) 등 다른 제약·바이오주도 상승 마감했다.
신작 기대감이 반영된 웹젠(069080)은 약 20% 올랐으며 에스엠(04151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파라다이스(034230) 컴투스(078340) 펄어비스(263750) 등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솔브레인(036830) 티씨케이(064760) 엘앤에프(066970) 동진쌔미켐 포스코ICT(022100) 등 최근 부진했던 정보기술(IT) 관련주도 기지개를 켰다. 인터플렉스(051370) 신라젠(215600) 더블유게임즈(192080) 등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7억7644만주, 거래대금 5조194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765개 종목이 올랐고 396개는 내렸다. 이중 하한가는 1개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