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혈증이란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하는데 발병위치가 전신에 걸친다는 것이 특징 중 하나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환자에 따라 체온이 극단적인 차이를 보인다는 것인데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고온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있는 반면, 36도 이하로 내려가는 저온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있다.
이 외에 호흡수가 분당 24회 이상으로 증가하고, 심박수가 분당 90회 이상을 보인 다던지 혈액 검사상 백혈구의 수치가 증가 혹은 감소 하는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패혈증이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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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의 직접적인 원인은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기 때문에 애견은 물론 고양이와 같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퀴었을 때도 나타날 수 있고, 감염증에 의한 바이러스가 혈액 내로 침범하면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애견과 같은 동물에 물렸을 때만 패혈증을 조심하고,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패혈증이 갖는 특징적인 증상을 바탕으로 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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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은 증상은 몇가지 특징을 대표로 들 수 있다. 먼저 호흡 수가 빨라지고, 혈압의 저하로 인해 피부가 시퍼렇게 보일 수 있으며, 구역, 구토, 설사 및 장마비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여러 증상과 함께 인지력 역시 현저하게 낮아지며, 경우에 따라서는 정신 착란과 같은 신경학적 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패혈증은 현재까지 명확한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다. 장 과장는 “혈액검사나 영상 검사를 통해 원인이 되는 신체의 감염 부위를 찾고 항생제를 활용해 감염증을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패혈증은 치사율이 40%에 이를 정도로 위험도가 높은 질환이다. 대한중환자의학회 임채만 회장이 최근 발표 내용에 따르면 패혈증은 1시간 안에 치료하면 생존율이 80%가 넘지만 6시간이 지나면 30%로 떨어진다고 할 만큼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물론이고, 기르는 애완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퀴었을 때도 작은 상처라고 방심하기 보다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치료와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