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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심근경색으로 6개월 넘게 입원 중인 이건희 회장은 불참한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도 미국에 체류하느라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회장의 역할을 대신하게 됐다.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 등 오너 일가는 모두 참석한다.
또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서울 인근에 거주하는 부사장급 이상 임원 150여명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도 삼성이 오전 중에 추모 행사를 끝내면 CJ, 신세계, 한솔에서 오후에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다만 이재현 회장은 신부전증 등으로 구속집행정지 허가를 받아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이고, 누나인 이미경 부회장은 미국에 체류 중이라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추모 행사와 별도로 CJ가 주재하는 제사는 예년처럼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지낼 계획이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정유경 부사장, 호암의 장녀인 이인희 한솔 고문과 아들인 조동길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삼성에서 홍라희 관장과 이서현 사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