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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 모두는 그동안 우리가 하는 방식만 옳다고 생각했다”며 “이는 너무 오만하고 너무 자기 중심적인 것으로, 은행들은 이제 변화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영예와 지위를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개인 고객들의 탈세혐의로 7억8000만달러의 벌금을 미 정부에 냈고, 지난해 12월에는 리보금리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15억달러에 이르는 벌금을 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날 오르셀 CEO와 함께 의회에 출석한 앤드류 윌리엄스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대표는 “리보금리 조작에 연루됐던 18명의 임직원이 이미 회사를 떠났다”고 설명했다.
오스왈드 그뤼벨 CEO가 물러나고 세르기오 에모티 CEO가 새로 부임했고, 비용 절감과 은행 정상화를 위해 1만명의 인력 감축과 채권사업부문 매각 등의 계획을 추진해오고 있다.
‘아직도 이 인수가 적절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오르셀 CEO는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당시 알았더라면 RBS에 ABN암로 인수를 조언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