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둔화에…㈜LG도 수익성 32%↓

LG, 2Q 실적 발표…전자 웃고 화학 울었다
미래 성장 동력 A·B·C 투자 지속…1조 투입
  • 등록 2024-08-08 오후 3:49:27

    수정 2024-08-08 오후 3:49:27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로 계열사 수익성이 감소하면서 ㈜LG(003550)도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LG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8240억원, 영업이익 309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 줄었고 영업이익은 32% 급감했다.

앞선 1분기 실적을 포함한 상반기 매출은 약 3조450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7300억원이다.

(사진=LG)
업종별로 보면 화학계열사들이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화학계열 상반기 매출은 약 27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32조5000억원에서 낮아졌다.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하면서 LG화학(051910) 양극재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매출이 감소했다. 또 양극재 및 전기차 배터리 영업이익도 줄어 ㈜LG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와 달리 전자계열의 상반기 매출은 약 55조100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3.6%다. LG전자 가전 사업이 양호한 실적을 올렸고 LG디스플레이도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ELD) 신규 고객 유치와 중소형 OLED 물동 증가 등 성과를 냈다.

통신·서비스 계열은 10조원의 매출을 써냈다. LG유플러스(032640)와 LG CNS 등 계열사 매출이 소폭 늘었다. 다만 LG유플러스의 고정비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낮아졌다.

㈜LG는 인공지능과 바이오, 클린테크(A·B·C) 등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하며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도 지속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투자금은 지분 직접 투자 또는 펀드 등을 통한 간접투자에 활용한다. 이외 4000억원은 안정적 유동성 확보 및 기업활동을 위한 운영자금에 쓴다. 아울러 보유하던 현금 5000억원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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