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제가 후원하는 아이도 나중에 커서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한국 개그우먼 조혜련은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 유튜브 채널 그리스도로 사는 세상 이야기(그사세)’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린 시절 도움받았던 경험을 얘기하며 현재 자신이 후원하는 어린이들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 개그우먼 조혜련이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 유튜브 인터뷰 채널 ‘그리스도로 사는 세상 이야기(그사세)’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한국컴패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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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은 2020년부터 컴패션을 통해 후원 중인 인도네시아의 마리사와 데안을 소개했다. “남편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아이가 어른이 될 때까지 돌보자고 마음먹고 인도네시아의 두 아이를 품게 됐다”며 “우리가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친다면 아이들도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물론 ‘누군가 날 돕는다’는 마음을 갖고 결국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 시절 채소 장사를 할 때 도움을 준 담임 선생님과의 일화도 전했다. “40년 전 담임 선생님께서 내가 자존심 상할까 봐 남편을 통해 쑥갓을 다 사주시면서 몰래 도와주신 걸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며 “그 경험을 통해 누군가에게 무엇을 주는 것에 대한 기쁨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영상을 보시는 분 가운데서도 후원하시는 분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직접 보고 갈 순 없지만 우리가 후원을 하면 단체가 전 세계 어디든 가서 도울 수 있다. 우리 사랑이 전 세계에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혜련은 영상에서 현 남편을 만나 기독교로 개종하게 된 이야기, 매일 8시간씩 성경을 읽게 된 사연 등 신앙과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컴패션은 전 세계 29개국에서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과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지적으로나 사회정서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230만명 이상의 어린이를 양육하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한국 후원자를 통해 세계 14만명의 어린이를 양육하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조혜련 편을 시작으로 매월 초 유튜브 ‘그사세’를 통해 크리스천 연예인의 신앙과 가족, 인생 이야기를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