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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COP28에서 “이번 회의 성공의 핵심은 당사국들이 화석연료를 단계적으로 퇴출하자는 합의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사국들이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이라는 원론적인 합의에 도달하면 구체적 실행 계획은 향후 유동적으로 정할 수 있는 만큼, 합의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COP28 당사국들은 다음날 공동선언문에 담길 내용을 두고 각국의 이해관계를 앞세우며 합의를 도출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COP28은 12일 당사국들의 공동선언문 채택과 함께 폐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후총회는 회원국 만장일치에 의해 합의가 성사된다. 한 국가라도 반대하면 합의가 무산된다. 지난 2021년 COP26에서는 합의문 발표 직전 인도와 중국 등의 반대로 석탄 화력발전의 단계적 ‘퇴출’이 ‘감축’으로 변경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