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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CJ ENM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108억원, 영업이익 74억5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71%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큰 감소세지만 지난 1, 2분기 연속 적자였던 상황을 반전시켰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티빙과 피프스시즌의 손익 개선, 음악 사업부문 사업 호조가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광고 시장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유료 가입자 증가와 트래픽 성장을 지속한 티빙 효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되며 매출 3143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또 채널과 플랫폼간 공동 편성 전략 강화로 티빙의 콘텐츠 상각비 부담이 완화돼 비용 감소효과로 이어졌다.
음악 부문은 아티스트의 성공적 데뷔와 글로벌 컨벤션 매출 성장에 힘입어 매출 1700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데뷔한 ‘제로베이스원’ 효과가 컸다.
데뷔 앨범과 발매 하루만에 145만장이 팔린 두번째 미니 앨범으로 ‘더블 밀리언셀러’ 기록을 썼고, 8월 열린 ‘KCON LA 2023’에서도 역대 최다인 관객 14만명을 모으며 컨벤션 라이브 매출의 호조를 이어갔다. 또한
4분기부터는 부문별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 플랫폼 부문은 프리미엄 콘텐츠 중심으로 광고 매출과 트래픽 유입을 극대화, 영화드라마 부문은 콘텐츠 글로벌 유통을 확대해 지식재산권(IP)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음악 부문은 주요 아티스트 활동에 힘입이어 성장을 가속화하고, 커머스 부문은 4분기 FW시즌 패션 성수기를 맞아 판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피프스시즌과 티빙 등 신성장 사업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음악 부문의 지속 성장에 힘입어 흑자를 기록했다”며 “‘무인도의 디바’, ‘장사천재 백사장2’ 등 앵커 콘텐츠 경쟁력과 ‘제로베이스원’ 등 글로벌 아티스트 라인업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