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투어' 나오나…도쿄전력, 이르면 이달 말 운영

  • 등록 2023-06-20 오후 9:58:09

    수정 2023-06-20 오후 9:58:09

도쿄전력 본사 모습 (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도쿄전력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후쿠시마 원전 투어’ 프로그램이 이르면 이달 말 운영될 예정이다.

일본 후쿠시마중앙신문은 도쿄전력이 2011년 3월 도호쿠대지진으로 1호 발전기가 파괴된 후쿠시마 원전 내부를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9일 보도했다.

후쿠시마현의 승인을 얻은 여행사는 7월부터 일반인의 참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투어 참가자는 원전에 들어가 동일본대지진으로 사고가 발생한 원전 1호기나 오염수 관련 시설을 살펴보고 도쿄전력 직원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이번 투어는 방문객들에게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는 것을 이해시키겠다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염수 정화와 희석, 방류까지 모든 과정을 도쿄전력이 직접 설명한다. 다만 현재까지 원전 관광코스에서 방사능 피폭 위험 등에 대한 별도의 설명은 없는 상태다.

일본 정부는 도쿄전력이 이달 중 방류 설비 공사를 마무리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최종 보고서에서 특별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으면 올 여름에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방침이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시점에 지역 어민들이 방류를 반대하는 등 비판이 거세지면서 안전성 홍보 차원에서 원전 투어 프로그램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지난 10일 후쿠시마현·미야기현·이바라키현의 어업 관계자를 만나 해양 방류에 대해 이해를 구했지만 어민들은 반대 입장을 철회하지 않았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0일 니시무라 경제산업상과 만나 “어민 등 관계자의 이해를 얻을 수 있도록 계속 의사소통을 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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