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수리를 마친 업비트 등 국내 거래소들이 공격적으로 상장 코인을 늘리고 있다. 비트코인이 최근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거래량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든 가운데 새로운 암호화폐는 계속 늘리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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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코빗은 신고 수리가 결정된 지난해 10월초 이후 이날까지 송버드, 라리블, 위믹스, 디와이디엑스, 시바이누, 인젝티브프로토콜, 토르체인, 헤데라, 스텍스, 아발란체, 쿠사마 등 11개 암호화폐를 상장시켰다. 작년 9월 17일 가장 먼저 신고 수리가 결정됐던 국내 1위 거래소 업비트도 이후 솔라나, 폴리곤, 누사이퍼, 1인치, 에이브, 알고랜드, 니어프로토콜 등 7개를 상장시켰고 지난 11일에도 위믹스 코인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빗썸과 코인원도 신고 수리 후 각각 7개(코티, 크레딧코인, 보바토큰, 갈라, 에이피이엔에프티, 메디블록, 1인치), 5개(디센트럴랜드, 위믹스, 갈라, 이더니티체인, 플럭스)의 암호화폐를 추가했다.
사업자 신고라는 ‘큰 산’을 넘은 거래소들이 다시 상장 암호화폐 늘리기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최화인 암호화폐 에반젤리스트는 “거래소는 새로운 코인을 상장시켜야 매수세를 형성할 수 있다”며 “수수료 수익을 챙기기 위해선 새로운 코인을 계속 상장시키는 게 유리한 구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