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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해 고혈압 당뇨 합병증 환자가 194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0만명 늘었다. 이에 대한 건강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18년 고혈압(13차)·당뇨병(7차)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는 806만8000명, 당뇨병 환자는 303만7000명이었다. 두 질환을 함께 치료 중인 환자는 193만7000명이었다. 2017년 183만4000명에서 10만3000명 늘었다.
고혈압 환자의 혈압약 처방일수율은 90.5%(330.3일)였다. 292일 이상 처방 환자(처방지속군) 비율은 85%다. 연령별로 보면 고혈압 평가 연령별 처방일수율은 △70대 92.2% △60대 91.6% △80대 90.4% △50대 89.4% △40대 87.3% △30대 83.6% 등의 순이었다. 당뇨병 평가 연령별 처방일수율도 △70대 93.2% △60대 92.1% △80대 이상 92% △50대 88.8% △40대 85.2% △30대 79.6% △20대 73.6% △20세 미만 73.3% 등 젊을수록 처방일수율이 낮았다.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정도가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에도 젊은 연령층의 처방일수율이 낮게 나타나 고혈압·당뇨병 질환 관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인기 평가관리실장은 “고혈압 당뇨병은 초기 자각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진단받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골 의료기관을 정해 꾸준히 진료받는 것이 치료 결과가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