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치 루(Qi Lu)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리케이션&서비스 그룹 부사장이 건강 문제로 사퇴했다.
| 치 루(Qi Lu) 마이크로소프트(MS) 전 부사장. MS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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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야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이메일을 통해 전 직원에게 “내 친구이자 동료인 치 루가 과거 부상에 따른 건강 문제로 사퇴해 회복에 전력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몇달 전 자전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 루는 2008년 야후에서 MS에 합류해 온라인 서비스 사업 분야를 담당해 왔다. 언론에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나델라 등의 최측근으로서 각종 사업 기획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맡던 빙(Bing)·스카이프·MSN 등 인터넷 포털 부문은 해리 섬 인공지능·리서치그룹 부사장이, MS 오피스, 아웃룩 등 소프트웨어(SW) 부문은 라제쉬 지하 부사장이 맡게 된다.
나델라 CEO는 “그가 건강을 되찾으면 빌 게이츠와 나의 개인 고문(personal advisor)으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