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4Q 실적 개선 지속…'신제품 출시 효과'(상보)

  • 등록 2016-02-19 오후 3:52:03

    수정 2016-02-19 오후 3:52:03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씨젠이 4분기에 신제품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씨젠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9.9%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8.3% 늘어난 169억원, 당기순이익은 7000만원으로 97.2% 줄었다.

회사 측은 “해외인증을 먼저 받은 차세대 분자진단 제품인 올플렉스(Allplex™) 호흡기, 소화기 신제품 판매가 4분기부터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도 올플렉스 신제품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플렉스 성감염증 신제품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과 호주 등 해외 시장에서 올플렉스 제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판매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주력 사업인 시약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651억원, 영업이익은 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등은 20% 전후의 감소세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분자진단 시장에서이 영업력 강화를 위해 핵심 지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초기 투자에 나서면서 일시적으로 비용이 증가했다”면서 “대규모 병원과 대형 검사 센터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속화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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