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북한이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우리군의 호국훈련에 대해 거센 비난을 이어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자 6면에 ‘전쟁머슴꾼의 어이없는 허세’라는 제목으로 “전례 없는 규모로 감행되는 불장난 소동이 가뜩이나 첨예한 조선반도 정세와 북남관계에 어떤 파국적 영향을 미칠 것인가는 두말할 여지도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권 중에서도 근본인 군을 외세에 완전히 빼앗긴 전쟁하수인, 값눅은(값싼) 총알받이에 불과한 괴뢰들 따위는 사실 우리의 상대로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역대 최대 규모로 호국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경기도 연천군 꽃봉훈련장에서 육군 6군단 예하 포병여단 K-9 자주포가 동시탄착(TOT)사격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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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문은 “괴뢰들도 4년 전의 호국훈련 때 연평도에서 우리에게 도발을 걸었다가 처참하게 짓이겨졌던 일을 잊지 않았을 것”이라며 “전쟁도발책동을 용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은 응당 현 북남관계의 파국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며 “남조선 당국자들은 우리의 정당한 경고를 새겨듣고 상대방을 자극하며 군사적 충돌을 불러오는 도발행위를 막기 위한 책임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오는 21일까지 실시되는 호국훈련은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33만여 명이 참가해 호국훈련이 시작된 1996년 이후 최대규모로 치뤄진다.
| 역대 최대 규모로 호국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경기도 연천군 꽃봉훈련장에서 육군 6군단 예하 포병여단 K-9 자주포가 동시탄착(TOT)사격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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