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방한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0일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만났다. 새정부 출범 이후 한미 대북 공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 것으로 보이며 차기 정부 외교안보 분야 인사들의 면담도 이어질 예정이다.
|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오른쪽)가 20일 서울 종로구 한 건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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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에 있는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준비사무실을 찾았다. 이후 취재진으로부터 면담 내용에 대한 질문이 있었으나 답하지 않았다.
박 후보자 측에 따르면 양측은 면담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미정상회담 개최 및 대북정책 공조를 위한 소통과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박 후보자는 김 대표와 만나기 전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김 대표와)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 가능성 이런 것에 대해 한미가 어떻게 긴밀하게 공조할 수 있는지 그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은 박 후보자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활동, 그리고 김 대표의 주한미국대사 재임 기간 등에 여러 차례 만나 이미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21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및 김성한 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간사 등과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