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美대북대표, 박진 면담… 尹정부 출범 후 공조 논의

차기 정부 외교안보 분야 인사 면담 이어질 예정
  • 등록 2022-04-20 오후 3:22:56

    수정 2022-04-20 오후 3:22:56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방한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0일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만났다. 새정부 출범 이후 한미 대북 공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 것으로 보이며 차기 정부 외교안보 분야 인사들의 면담도 이어질 예정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오른쪽)가 20일 서울 종로구 한 건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에 있는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준비사무실을 찾았다. 이후 취재진으로부터 면담 내용에 대한 질문이 있었으나 답하지 않았다.

박 후보자 측에 따르면 양측은 면담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미정상회담 개최 및 대북정책 공조를 위한 소통과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박 후보자는 김 대표와 만나기 전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김 대표와)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 가능성 이런 것에 대해 한미가 어떻게 긴밀하게 공조할 수 있는지 그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은 박 후보자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활동, 그리고 김 대표의 주한미국대사 재임 기간 등에 여러 차례 만나 이미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21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및 김성한 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간사 등과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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