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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28일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특히 지난달 31일 ‘3차 대유행’ 이후 6개월 만에 300명대(317명)로 올라선 지 한 달도 안 돼 나타난 결과라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 18일부터 일주일간 위중증 현황을 보면 366명→390명→395명→403명→395명→399명→420명 등 연일 400명 전후를 니타냈다.
위중증 환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38.5%(162명)로 가장 많은 수를 나타냈다. 이어 60대 20.9%(88명), 40대 15.2%(64명), 70대 12.1%(51명), 30대 6.4%(27명), 80세 이상 5.0%(21명), 20대 1.6%(7명) 등을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이보다 급증해 하루 2500명을 넘으면 병상에도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23일 오후 5시 기준)은 833개 중 30%(252개)만 남았다. 준·중환자 병상도 438개 중 35%(152개)의 여력만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치료가 되지 않거나 자택에서 대기하는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면서도 “2500명 이상의 환자가 계속 꾸준히 발생하게 되면 의료체계에서 여러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외국인 밀집거주 지역이나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일터에 대해 선제검사를 확대하고 현장점검도 한층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18~49세 대상 추석 연휴(9월 22일) 이후 예약자 중 재예약을 통해 내달 6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총 701만회분을 9월 첫주까지 공급하겠다고 밝히면서 접종 계획에 숨통이 트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