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30대 AZ 접종 금지하는데…당국 "우리는 조정 계획 없어"

"영국, 환자 수 감소 따라 새롭게 확진자 모델링"
"우리는 아직 혈소판감소 혈전 환자 없어"
"혈소판감소 혈전 발생 추산해 30대 접종 결정"
  • 등록 2021-05-11 오후 3:02:52

    수정 2021-05-11 오후 3:16:08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30대 대상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중단 여부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조정에 대한 지금 계획은 갖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은 30세 미만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금지에 이어 30대 연령층에도 해당 백신 접종 중단을 결정했다.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11일 브리핑에서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기준을 30~40대 이상으로 상향 조정을 한 이유에 대해, 영국에서 100만명당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이 발생 빈도가 9.3명에서 그다음 주에는 아마 10.5명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조 반장은 “다만, 영국은 지금 코로나19에 대한 환자 수가 감소했고, 새로 모델링을 해서 위험과 이득에 대한 분석을 새로 한 결과 훨씬 영국에서는 코로나19가 안정돼 있기 때문에 40대로 일단은 기준을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영국 모델을 기반으로 분석했을 때, 우리나라도 이득을 계산을 했다”면서 “다만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은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약 200만명을 좀 못 했지만, 아직까지 환자는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시에 (혈소판감소 혈전증) 1명 정도를 가정을 했을 때를 추산 해서 30대 접종을 일단 결정했다”고 밝혔다.

9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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