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 휴대용 번역기 만든다..74개 언어 지원

日 업체와 협업..다음달 22일, 37만4000원으로 출시
  • 등록 2019-03-26 오후 1:24:05

    수정 2019-03-26 오후 1:24:05

슈피겐 포켓토크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모바일 유틸리티 제조사인 슈피겐코리아(192440)는 국내·외에서 손쉽게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는 실시간 통역기 ‘포켓토크’를 26일 선보인다.

포켓토크는 126개국 74개 언어를 지원하는 휴대용 양방향 통역기다. 클라우드 엔진으로 높은 정확도를 제공하며 간단한 인터페이스와 WIFI 및 글로벌 eSIM을 사용해 통신망에 상관없이 전 세계 어디서든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가격은 37만4000원이다.

베타 테스트 등을 거쳐 정식 출시는 다음달 22일 진행하며, 슈피겐코리아의 유통력을 활용해 기존 판매처 외에도 다양한 채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여행·교육 등 활용도가 높은 업종의 렌탈 업체들과 논의 중에 있으며, 서울지역 주요 관광안내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관광협회와의 양해각서(MOU) 체결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 슈피겐 스마트스토어와 공식 온라인스토어, 오프라인 직영점에서도 판매한다.

슈피겐코리아는 스마트폰 케이스 등 액세서리 제조사로 출발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유통판매망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최근 들어 이런 기반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편리한 일상을 선사하기 위한 여러 분야에서 교류하며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얼마 전 스킨케어 브랜드 ‘글램 업’을 아마존에서 론칭하기도 했으며, 이번에는 일본 소프트웨어 기업 ‘소스넥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실시간 통역기 ‘포켓토크’를 선보이게 됐다고 슈피겐코리아는 설명했다.

국봉환 슈피겐코리아 국내총괄 사업부문장은 “이번 포켓토크의 론칭은 B2C뿐 아니라 렌탈사업 등 신규 고객층에 접점을 확대하는 만큼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로 슈피겐에 대한 인상적인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더불어 추후 시장 반응에 따라 협업제품 개발이나 아마존을 통한 글로벌 론칭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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