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협의에 우리 측에서는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일본 측에서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여한다.
이번 국장급 협의는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제10차 협의(11.11) 이후 약 한달만에 열리는 것이다.
10차 협의는 지난 10월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한 이후 첫 당국간 만남인 만큼 관심을 끌었으나 양측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 역시 한일 정상회담의 후속조치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앞서 주요 20개국(G20)·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참석을 계기로 진행한 아시아태평양 뉴스통신사기구(OANA) 소속 회원사 소속 8개 통신사와 공동 서면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가 과거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할 수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재차 일본 정부를 압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