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감세연장 표결 앞두고 혼조 출발

  • 등록 2010-12-15 오후 11:59:33

    수정 2010-12-15 오후 11:59:33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출발했다. 경제지표가 일제히 개선된 결과를 보여줬지만, 감세정책 연장안에 대한 의회 표결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

오전 9시52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15% 상승한 1만1493.23을, 나스닥 지수는 0.04% 오른 2628.70을, S&P500 지수는 0.02% 하락한 1241.30을 각각 기록했다.

개장 전 발표된 11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4% 증가하며 4개월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예상을 두 배 넘게 상회한 10.6으로 발표됐다.

또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근원 CPI는 0.1%씩 상승해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이날 상원은 이른바 부시 감세정책의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원과는 달리 상원에서는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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