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이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3분기 실적도 예상보다 많은 항공기가 판매돼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보잉은 20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에 8억3700만달러(주당 1.12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억5600만달러에 비해 많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전망치인 주당 1.07달러를 웃돌았다.
보잉은 특히 올 연간 이익 전망치를 주당 3.80~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보잉은 올 이익이 최대 3.80달러를 기록하리라고 예상했었다.
스티플 니콜라스의 트로이 로 애널리스트는 "시장에 (항공기) 수요가 있고, (보잉으로) 주문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잉이 787기와 787-8기 개발 프로그램의 궁지에서 벗어나야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보잉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있는 듯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