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만 시흥시 경제국장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시흥갯골축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백 국장은 “올해는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예술놀이터를 주제로 2개 대표 프로그램과 체험, 공연, 특별프로그램 등 전체 21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흥갯골축제의 고유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차별화된 환경을 도입해 15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갯골습지·소금·갈대·가을꽃·버드 놀이터 등 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각종 체험터를 운영하고 갯골을 배경으로 하는 ‘어쿠스틱 음악제’도 연다. 이 외에도 ‘풀피리 교실’, ‘갯골책방’, ‘피아노의 숲’ 등 갯골 자연경관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7개에 불과했던 이동식 화장실은 12개로 확대하고 구역별 표지판 설치, 정수기 부스 마련, 취식이 가능한 피크닉존 신설 등으로 시민 편의를 높인다. 시는 축제 홈페이지와 취식존 입구에 음식 가격을 게시하는 먹거리 가격 정찰제를 시행하고 물가 모니터링단을 통해 바가지요금을 근절할 계획이다.
백종만 국장은 “그간 꾸준히 경험과 성과를 쌓아온 시흥갯골축제가 내년 뜻깊은 20주년을 맞이한다”라며 “이번 시흥갯골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디딤돌 삼아 내년 더 큰 도약을 이뤄낸다는 사명감으로 지속 가능한 생태축제, 누구나 즐기는 모두의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종원 축제 총감독은 “소래 염전의 천일염이 갯골 물길을 통해 유통되던 시절을 추억하도록 소금창고와 소금 족욕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시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