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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골드만삭스는 비노동 부문 고용이 최근 몇 주간 신규 및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와 대조되는 등 현재 노동 수요의 강도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궁극적으로 노동 수요의 핵심 동인은 경제활동이지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의미 있게 둔화됐다”고 말했다.
지난주 연준은 올해 세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이전 전망을 수정해 한차례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기대치를 낮췄다. 골드만삭스도 지난달까지만 해도 연준이 7월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해 최근의 경기둔화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실질 소득 증가세가 둔화하고 소비자 심리도 다시 하락했다”며 “향후 몇 달간 기업투자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선거 관련 불확실성의 증가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월가 주요 IB 사이에서도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골드만삭스는 9월 첫 번째 금리 인하를 포함해 연내 2회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내 1회 금리 인하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그룹과 JP모건은 애초 오는 7월로 예상했던 연준의 최고 금리인하 시기를 각각 9월과 11월로 늦췄다. 씨티그룹은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횟수를 기존 4회에서 3회로, JP모건은 기존 3회에서 1회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