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이 새만금에서의 활약에 이어 서울에서도 잼버리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서울 용산에 위치한 드래곤시티호텔에 의료지원단을 파견, 8일부터 진료를 시작해 오는 11일까지 영국과 카타르의 스카우트 대원 등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활동 중이다.
의사 8명, 간호사 2명, 지원인력 2명 등 12명의 의료지원단은 피부과, 가정의학과 등 스카우트 대원들의 상황에 맞춘 진료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동진료버스를 활용하여 각종 검사가 가능한 진료체계를 갖췄다. 만약 중증도가 높아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할 경우를 대비하여 전문의료시설로의 연계프로세스도 철저히 준비하는 등 대원들의 건강을 다각도로 살피고 있다.
한승범 원장은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한국에서의 경험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건강에 큰 이상없이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우 단장(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진료부원장)은 “더위를 비롯한 환경적인 영향과 활동 중 발생한 질환 및 통증으로 불편감을 호소하는 대원들이 많다”며, “환자 개인별 증상과 원인에 맞는 적절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세심히 진료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