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GM한국사업장이 지난 6월 전년 동월 대비 86.7% 증가한 4만983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 내 월간 최대 판매 실적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전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GM한국사업장은 전년 동월 대비 100.7% 증가한 4만4672대를 수출했다. GM의 글로벌 전략 차종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뷰익 엔비스타 포함)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뷰익 앙코르 GX 포함)가 각각 2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해외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사진=GM한국사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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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6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2만3669대 판매됐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차량을 새롭게 정의하는 쉐보레의 엔트리 레벨 모델로 넓은 공간과 새로운 기능이 더해져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6월 한 달 동안 해외시장에서 총 2만1003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29.0% 증가세를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특히 지난 5월까지 4개월 연속 국내 자동차 수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또 트레일블레이저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차종 뷰익 앙코르 GX는 최근 미국 권위있는 기관의 2023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2년 연속 세그먼트별 최고 품질 모델에 선정되기도 했다.
6월 내수 판매는 총 515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4% 증가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6월 한 달 동안 각각 3842대, 849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구스타보 콜로시 GM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들의 높은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GM의 기업 브랜드는 물론, 쉐보레, 캐딜락, GMC 등 멀티 브랜드들의 가치를 높여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