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입춘' 낮부터 추위 풀려…'건조' 화재 주의

4일 전국 대부분 맑아 추위 풀린다
'대기 매우 건조'…화재예방 철저히
정월대보름 5일 달맞이 행사 가능
  • 등록 2023-02-03 오후 6:00:00

    수정 2023-02-03 오후 6:00:00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새해 첫 번째 절기 ‘입춘’인 4일은 낮부터 추위가 풀리면서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주말 내내 전국 대부분 맑은 날씨를 보이며 정월대보름인 5일엔 4년 만에 전국 곳곳에서 달맞이 행사가 진행되겠다.

(사진=연합뉴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4일은 전국이 맑고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0도, 낮 최고기온은 3~9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다만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져 춥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주말 내내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전남권 동부, 경상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수 있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정월대보름인 오는 5일 달이 뜨는 시간은 전국 대부분 오후 5시 내외로 맑은 날씨 속에 대부분 지역에서 4년 만에 달맞이 행사가 가능하겠다. 정월대보름 행사를 비롯해 산행, 캠핑 등 야외 활동 시 화기 사용에 각별히 주의하고 화목 보일러와 담배꽁초 등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바깥 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0~45km/h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1.0~3.0m로 높게 일겠다.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엔 바람이 시속55km/h 내외로 강하게 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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