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 높던' 테슬라, 미국·캐나다서 일부 모델 할인

수요둔화 우려에 북미 지역서 연말까지 모델3·Y 할인
"테슬라, 신규고용 동결 및 내년에도 정리해고"
  • 등록 2022-12-22 오후 4:27:51

    수정 2022-12-22 오후 5:11:0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올해 말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일부 모델을 할인 판매한다.

(사진= AFP)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말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인도되는 모델3와 모델Y 차량에 대해 미국에서는 7500달러(약 957만원), 캐나다에서는 5000달러(약 638만원)을 할인한다. 또 1만km를 달릴 수 있는 무료 급속충전 혜택도 제공한다.

下 테슬라가 신규 구매자에게 이같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경기 둔화로 값비싼 전기차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단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자동차 전문 매체 일레트릭은 테슬라가 12월에 미국에서 인도된 모델3와 모델Y 차량을 3750달러 할인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도 올해 말까지 일부 모델을 할인하고 있다.

이번 할인 혜택은 미 재무부가 지난 19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과 관련 전기차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 배터리 부품과 핵심 광물 관련 세부 규정 발표를 내년 3월로 연기한 지 얼마 안 돼 나온 것이다. 테슬라는 IRA 시행의 주요 수혜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IRA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미국 정부는 자국 내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IRA 시행 이후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위해선 배터리를 미국에서 생산해야 하고, 배터리에 들어가는 광물·부품을 일정 비율 이상 미국 혹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쳐결한 국가에서 조달해야 한다. 세부 규정 발표가 연기되면서 그 전까지는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는 전기차도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렉트릭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신규고용을 동결하고 올해 직원의 10%를 감원했다고 전했다. 경기 침체에 대비한 조치로 내년에도 비용절감을 위해 정리해고를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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