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대한가정의학회는 2025년 제44차 세계가정의학회 아태지역회의(WONCA Asia Pacific Regional Conference)를 부산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25번째 WONCA Asia Pacific Regional Conference(이하 WONCA APR Conference)에서 차기 개최지 선정을 위한 회의에서 참가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한국이 2025년 아태지역회의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 선우성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 겸 울산의대 아산병원 교수(사진=이영훈 기자) |
|
선우성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은 WONCA Council Meeting에서 WONCA APR Conference 2025를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한 프레젠테이션에서 ‘1차 의료 대전환: 고부가가치 시행, 고품질 치료(Primary Care Transformation: Implementing High Value, High Quality Care)’라는 주제를 제안하고, 지난 2012년 제주에서 WONCA APR Conference, 2018년 서울에서 World WONCA Conference를 훌륭한 개최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한국에서 WONCA 학술대회의 성공 개최를 약속했다.
학회는 이번 WONCA APR Conference 2025 개최를 통해 국내 1차의료를 선도하는 학회로서 아시아 및 세계 학회 안에서의 위상을 높이고 의료계 전반에 걸친 1차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1979년 1회 개최 이후로 2년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WONCA APR Conference는 30개국 약 2000여명이 참가해 3~4일동안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이자 WONCA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축제다. 이번에 유치가 확정된 WONCA APR Conference 2025를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BEXCO가 함께 유치마케팅활동을 펼쳤다. 지역사회와 협력해 성공적으로 잘 치루기 위해 선우성 이사장은 부산 마이스 앰버서더로도 활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