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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의혹 관련 회사를 상대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 조주연)는 최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한 회사들을 압수수색했다. 도이치모터스는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상 회사들의 구체적인 명단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권 회장이 2009년 도이치모터스 상장 이후 2010~2011년 시세조정을 통해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주식과 자금을 대는 이른바 ‘전주(錢主)‘로 참여해 차익을 봤다는 것이 핵심 골자다. 이와 관련 경찰 수사 결과 2013년 무혐의로 종결된 바 있는데, 이후 경찰 내사 보고서에 김씨가 거론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이 지난해 검찰에 고발하면서 수사가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