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52억원 규모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임직원 약 60명 경찰·금감원 감사장 받기도
  • 등록 2019-01-17 오후 2:45:28

    수정 2019-01-17 오후 2:45:28

(사진=신협중앙회)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17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중앙회와 전국 72개 조합이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625건(52억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중앙회는 전국 신협 전산망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546건(32억원 상당)의 예방실적을 올렸다. 금융소비자보호팀을 가동하고 전담인력 3명을 배치한 결과다.

72개 신협은 79건(20억 상당)의 예방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지역 신협이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지역 신협이 10건, 서울·충남지역 신협이 각 7건, 광주지역이 신협 6건, 대구·대전·충북·전북지역이 신협 각 5건, 부산지역이 4건, 경남·전남지역이 각 3건, 경북지역 신협이 1건 순이다.

유형별로는 검찰 등 사칭이 51건, 자녀납치 등 협박이 4건, 대환 등 대출관련이 24건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 보이스피싱 현금인출책 8명을 검거하는데 도움을 주는 등 경찰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무려 60명 가까운 신협 임직원이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

장병용 중앙회 검사감독이사는 “보이스피싱을 통한 금융사기는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이용하는 악성범죄”라며 “향후 전국 1600여개 신협 창구, ATM 등은 물론 조합원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조합원 교육, 노래교실, 테마여행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회는 작년 보이스피싱 예방활동 중 모범이 되는 사례를 선정해 해당 임직원에게 중앙회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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