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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는 7일 “옛 마포구청 부지에 지하 2층·지상 6층규모의 마포중앙도서관을 15일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연면적 2만229㎡ 규모의 마포중앙도서관은 서울시 자치구 도서관 중에서는 최대규모다. 구 관계자는 “지난 2008년 구청을 현재 청사로 이전하면서 옛 청사활용방안을 검토하다 도서관 설립을 추진했다”며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450억원을 투입한 대규모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은 단순히 책을 읽고 빌리는 도서관 역할에 그치지 않는다.
기존 도서관 기능뿐만 아니라 청소년교육센터·근린생활시설·공영주차장 등을 갖춘 복합교육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현재 10만권인 보유장서는 점진적으로 40만권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680여석의 좌석을 갖춘 열람실에는 장애인을 위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열람석과 책장을 넘기는데 도움을 주는 보조기기(페이지터너리더블)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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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대형 지구본, 세계 지도, 세계화폐전시실, 가상여행체험, 작가 지망생을 위한 집필실 등도 마련했다.
이곳은 관내 13개 구립도서관을 통합 지원하는 대표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이 가지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구립도서관과 공유한다.
하나의 회원증으로 관내 전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와 읽고 싶은 도서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대출·반납할 수 상호대차서비스, 도서관 운영시간 이외에도 도서를 신청하고 반납할 수 있는 무인대출(반납)서비스기 등을 설치해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편의성을 더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도서관이 교육환경을 크게 바꾸지는 않더라도 청소년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할 이정표는 된다고 생각한다”며 “마포중앙도서관이 꿈과 끼 있는 청소년의 등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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