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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목포신항 취재지원센터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모듈 트랜스포터 시운전에 이상을 없을 경우 오는 7일 세월호 육상거치를 시도한다”며 “만일을 대비해 플랜 B로 최대 하중이 60t인 모듈 트랜스포터를 이용해 선체를 육상으로 거치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비 오는데 세월호 무게 늘어나. 휴대전화 확보한 거 복원 가능한가
-세월호 밑에 쌓인 펄을 수거한 포대에다 방수 기능 포대를 덮어서 조치했다. 세월호 내 빗물이 유입되겠지만 세월호 무게 증가는 미비할 것이다. 휴대전화는 복원하겠다는 건 아니고 유가족·검찰·선조위 등 회의를 거쳐 유가족 측이 제안한 더 부식이 진행 안 되도록 전문업체를 통해 일단 조치를 해놓았고 지금은 임시 유류품 저장소에 있다.
△방금 무게 증가가 미비할 것이라고 한 근거는
-객실부는 파손됐다. 유리창도 그렇다. 전체적으로 세월호에 비가 들어갈 공간이 많지 않다. 현장 관계자들과 얘기한 결과 들어가도 기존에 형성된 유로를 통해 나올 것이다.
△진흙위로 물이 쌓일 가능성은
-많지 않다. 진흙이 고화되는 과정의 일부는 빗물에 섞여 흐를 수도 있다.
△시운전도 하는데 예정대로 모듈 트랜스포터에 실어서 육상거치를 하겠다는 건지 시운전만 하고 지켜보겠다는 건지 확실히 해달라
-세월호의 정확한 무게를 측정 시도 했으나 천공 과정에서 세월호에 쌓인 진흙의 양을 재조사한 결과 무게가 상향될 가능성이 있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 전체 중량은 어느 정도 유동적이다. 범위 내에서 가변적이다. 우리가 세월호 선체 중량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과 모듈 트랜스포터의 하중을 떠받는 방향을 조합해서 계속 추진해왔다. 오늘 테스트한 것은 결코 강행을 전제로 한 테스트는 아니다. 오늘밤과 내일 오전까지 테스트 통해 모듈 트랜스포터가 세월호을 떠받칠 수 있는 능력이 되는지 확인해보겠다.
-60t 모듈 트랜스포터 동원 관련 설계를 검토했다. 설계 진행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 윤곽이 잡히면 모듈 트랜스포터 동원을 하도록 하겠다. 전체적으로 소조기 8일까지로 보는데 모듈 트랜스포터로 이송 작업 가능한 날짜를 10일까지로 보고 있다. 10일을 육상 거치 가능한 시점이라 보고 총력을 기울이겠다.
△기존에 마지노선 7일이라더니 갑자기 10일로 바꾼 이유는
-세월호 선체 중량의 불확실성을 감안했다. 선체 중량 감소는 더 이상 추진하지 않는다고 선조위와 협의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선체 감량은 지금 단계에서는 선택하지 않고 모듈 트랜스포터를 통한 방법을 검토 중이다.
△10일까지 연장한 근거가 있는가
-세월호 밑에 모듈 트랜스포터를 넣어서 테스트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계산했다. 소조기가 좋고 이와 동시에 필요한 절차 감안해 예산 목표 시점을 8일로 한 거다. 다른 형식의 모듈 트랜스포터를 투입했을 때 필요한 절차들을 계산해서 10일로 검토를 해서 말한 것이다.
△10일까지 가능하겠다고 하는데 소조기가 아니어도 가능한가. 추가로 도입된 336축은 중대형이냐. 당초 밝힌 시점과 지연이 생기면 누구 책임이며 상하이샐비지가 비용을 대나
-8일까지 소조기인데, 반잠수식 선박에서 육상 이송이 가능한 날짜를 따져봤다. 10일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336축 추가로 도입된다면 축당 능력이 지금 현장에 있는 40t이 아닌 60t이다. 상하이샐비지와 올해 6월까지 계약이다. 6월까지 완전거치하면 계약 성과를 달성하는 상황이다. 모듈 트랜스포터 조달비용은 1차적으로 상하이샐비지 몫이다. 다만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지는 지켜볼 것이다.
△소조기를 넘겨 조수간만 차 커지면 리스크가 뭔가. 무게가 1만 3460t에서 1만 4590t톤으로 많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은데
-반잠수식 선박에서 모듈 트랜스포터를 육상 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반잠수식 선박의 균형 즉 평형수 작업으로 잡아줘야 한다. 그 작업이 감내할 수 있는 속도에 조차가 생기면 안전에 차질이 생긴다. 당연히 그런 상황이 안 발생하도록 하겠다. 오늘 TMC에서 무게 중량 관련해 필요하면 말할 기회를 줘도 되는가.
(송원 TMC 수석기술자)싱가폴에서 왔다. 조만간 중량 테스트할 것이다. 인양 작업에서 선체 중량 측정이 상당히 어렵다. 현재 세월호 중량 관련해 모두가 D데크에 예상보다 많은 양의 펄이 발견되고 있다. 세월호가 침몰한 위치는 통상 2노트 조류가 발생하는 곳이다. 이런 환경에서 진흙이 많이 쌓이지는 않는다. 상하이샐비지는 C, D 데크에 다이버를 투입해 진흙이 어느 정도 있는지 점검했으나 사고 해역은 시야가 안 좋아 펄도 많고 손으로 깊이를 체크했는데 일부 구역에 대해선 접근하지 못하는 등 이런 부분에서 에러가 발생했다. 상하이 샐비지는 D데크 21개에 시험 천공해서 막대기로 진흙을 체크했는데 깊이 1~1.5m로 측정됐다. 상하이샐비지가 예측했던 0.5m보다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것이 지금 상하이샐비지와 우리 예측보다 세월호 중량이 더 나간다고 하는 근거다.
E데크의 상태는 내부재가 복잡해 다이버들이 지금까지 진입 못했다. 실제 상황은 추정에 근거할 수밖에 없다. 여기 내부에는 펄과 화물이 얼마나 있는지 알 수 없다. 이런 부분들이 세월호 선체 중량 추정 못하게 하는 이유다
△미수습 유가족도 세월호 유류품이 어떤 건지 궁금해 할 텐데. 유류품을 언제 어떤 과정으로 보여줄 것인지. 왜 보관만 하는 건가
-유류품은 관련 법규가 있다. 큰 얼개는 세척 후 건조 같은 작업 해서 해당 지자체에 전달하면 지자체가 홈페이지 통해 주인 찾는다.
세월호 모듈 트랜스포터 중량 60t 관련해 첨언하면 세월호 내 진흙이 쌓인 무게가 10㎝만 차이 나도 세월호 145m옆은 22m로 10㎝만 달라도 무게가 달라진다. 선체 무게를 줄이는 방향과 모듈 트랜스포터 중량을 올리는 방향이 가장 실질적인 방법이다. 어제 선조위 협의 결과 천공 추가는 안 하기로 했다. 혹시 60t 트랜스포터가 추가 투입해도 테스트 통과가 있을 거고 안 될 수도 있을 거다. 상황 관리 필요하다. 지금 단계에서 제한된 정보로 할 수 있는 선택을 현실적으로 끌고 가도록 해서 10일까지는 옮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세월호에 잠수부를 투입해도 측정 어렵다고 했는데, 최초 인양 과정에서 물과 진흙이 빠졌을 때 최대 무게와 안에 진흙이 차 있을 때 최대 무게를 계산하지 않았나. 중량이 늘어나면 감당 못하고 장비를 추가하고 이렇게 하고 있는데 산출 방식이 있나. 최대 최소 무게를 어떻게 잡았나.
이 주변 현대중공업의 경우 하나에 900t 중량 모듈 트랜스포터가 있다. 근데 60t을 멀리서 끌어오고 있는데도 진작 주변에서 알아볼 생각 안 했나. 사고 해역에서 올 수 있는 항만이 목포인데 이때 모듈 트랜스포터 말고 도크를 세워서 레일 설치해 옮기는 방안은 검토 안 했나
-행정부 정책을 끌고 갈 때 양극단적인 최대 및 최소치에 함몰돼 정책을 추진하는 건 위험부담이 있다. 60t이란 축당 하중이지만 그게 모든 하중 표시가 아니라 추가 공급되는 축에 따라 총 중량이 달라진다. 현대중공업 900t은 나는 잘 모른다. 당초 플로팅도크 공법으로 목포신항으로 이송을 계획했으나 좀 더 안전성을 기하기 위해 반잠수식 선박 도크바이스 선박 선택했다.
△결국 테스트가 좋다면 (육상 거치) 예정일 언제. 모듈 교체는 해수부가 하는지 상하이와 협의된 건지. 유류품 발견 위치와 특정 사항은 있나
-모듈 트랜스포터 테스트가 성공한다면 7일까지 육상 이송이 가능하다. 다만 예단은 이르다. 모니터링 하면서 상황을 공유하겠다. 모듈 트랜스포터 교체는 상하이샐비지와 해수부가 긴밀히 협의해 추진 중이다. 유류품 중에는 학생 여행용 가방이 나왔다. 유가족협의회와 상의 중이다. 명찰 이름이 있다. 적정한 처리 하고 세척하고 적정 시기에 가족에게 돌려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