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與비대위, 드디어 대국민 불통선언”

“비대위, 더 이상 혁신할 의지가 없음을 고백”
  • 등록 2016-06-23 오후 3:25:10

    수정 2016-06-23 오후 3:25:10

(자료=하태경 페이스북)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23일 “드디어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대국민 불통 선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범비박계인 하 의원은 김희옥 비대위원장의 경질요구에 반발하던 권성동 사무총장이 자진사퇴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고 “김 위원장은 권 사무총장의 사퇴 이유를 전혀 밝히지 않았다. 그저 당무 보좌에 대한 견해차라는 암호 같은 말만 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정치는 기본적으로 소통이고 소통을 위해서는 전달 내용이 분명해야 한다”며 “김 위원장이 권 총장의 사퇴 이유가 무슨 견해 차이인지 밝히지 못하는 것은 소통을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국민은 비대위에 관심이 없다”며 “비대위는 어떻게 하면 국민의 귀를 잡을지 더 기발한 방법을 고민해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암호와 같은 권 총장의 사퇴이유를 늘어놓는 것은 더 이상 혁신할 의지가 없음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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