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데이터요금제·선택약정할인, ARPU영향 적어" (컨콜)

  • 등록 2015-07-30 오후 5:01:46

    수정 2015-07-30 오후 5:01:46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데이터중심요금제·선택약정할인요금제로 인한 가입자당매출(ARPU) 하락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데이터중심요금제는 음성서비스는 최저 월 2만9900원(부가세 제외) 요금에 음성을 무제한 제공하는 데이터 위주의 요금제다.

선택약정할인요금제는 휴대폰 없이 통신사의 무선 서비스에 가입하는 서비스다. 중고폰이나 자급제폰을 가진 사용자는 통신사에서 20% 통신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두 가지 요금제는 통신사 ARPU를 떨어뜨리는 요인중 하나로 지적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30일 실적발표후 컨퍼런스콜에서 “가장 처음 나타난 현상은 낮은 요금제로 가입자 이동”이라면서 “하지만 데이터 사용을 기반으로한 가입 선택이 일정 부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가 출시한 비디오 전용 요금제 판매도 견조한 모양을 보이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AROU 하향 요인은 매우 적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디오포털 서비스는 비디오 요금제 고객의 선택을 받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비디오 선택자들의 데이터사용량이 일반 가입자의 2배에 이르는 등 ARPU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택 약정할인은 아직까지 누적 가입자 수가 많아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향후 선택 약정 요금 가입자가 늘어난다면 ARPU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비디오 요금제 등의 다양한 서비스군을 갖추고 있어 그렇게 부정적이지는 않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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