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19일까지 노르웨이 통상산업수산부에서 열린 한국과 노르웨이의 해운협력회의에서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전무는 ‘통일한국의 해운산업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무는 독일의 사례를 거론하며 “독일경제가 통일 이후 약 10년의 정체기간 후 지속 성장했다”면서 “해운의 경우, 독일의 선복량이 통일 이후 1990년에는 1400만DWT였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해 작년 1억 3097만DWT로 약 23년 만에 10배 성장하는 등 독일통일이 경제를 포함한 해운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통일되면 물동량이 현재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국선주협회는 지난 3월부터 ‘해운부문 통일준비 연구용역’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와 체결하고 연구 중이며 올 연말 1차 연구를 마친다.
이어 12월에는 연변대와 공동 세미나 열고 △2015년 북한 선원 양성 및 고용방안 △선복량 확보를 위한 통일 선박금융 정책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한국과 노르웨이 해운협력회의는 우리나라 해양수산부와 노르웨이 통상산업수산부가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한국과 노르웨이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해양수산부 전기정 국장,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전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우호 본부장, 한국선급,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가스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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