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천장 뚫은 日 증시 …닛케이지수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26일 3만9233.71…전장比 0.35%↑
장중 한때 3만9300선 첫 돌파
닛케이지수 4만선 돌파 여부 주목
'투자 귀재' 버핏 보유한 日 5대 상사 관심↑
  • 등록 2024-02-26 오후 4:05:47

    수정 2024-02-26 오후 7:29:37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6일 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도쿄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5%(135.03) 오른 3만9233.71으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영업일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6일 일본 도쿄에서 닛케이 평균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일본 닛케이 평균 주가와 주가를 표시하는 전광판이 보인다.(사진=로이터)


최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닛케이지수는 지난 22일 사상 처음으로 3만9000선을 돌파해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일왕탄신일을 포함해 3일간 휴장 이후 이날 개장한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3만9399.08까지 상승하는등 3만9300선을 첫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거품 경제’ 시절 세운 종전 최고가를 34년여만에 경신한 직전 거래일인 22일의 장중 최고가(3만9156)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이날 도쿄 증시는 지난 23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16% 오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0.03% 상승하면서 각각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게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증시 강세와 엔화 약세를 배경으로 주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보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앞으로 닛케이지수가 4만선을 돌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게미 요시노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 거시 전략가는 니혼게이자신문(닛케이)에 “8년 전과 비교해 일본 기업들의 지배구조와 수익성이 개선돼 일본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 일본 5대 종합상사(이토추·마루베니·미쓰비시·미쓰이·스미토모)가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장중 한때 미쓰비시상사와 미쓰이물산은 3% 상승하며 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미쓰비시상사(1.54%)와 미쓰이물산(1.43%), 스미토모상사(1.60%), 마루베니상사(2.14%)는 전거래일 대비 상승세로 마감했다.

앞서 버핏은 지난 24일 발표한 ‘주주 서한’에서 일본 5대 무역 상사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미국 기업들에 비해(경영진에게) 훨씬 덜 공격적으로 보수를 지급하고, 수익의 3분의 1만 배당으로 지급하는 것도 주목할만 하다”면서 “보유한 막대한 현금은 다양한 사업 구축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주식을 재매입하는 등 버크셔와 닮았다”고 호평했다.

26일 닛케이225지수 종가 기준 현황(사진=닛케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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