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이 “대법원장 후보를 열심히 찾는 중이며 빠른 시일 내 국회 임명 동의 절차를 밟겠다”고 18일 밝혔다.
|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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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신임 대법원장 지명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지난 6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야당의 반대로 부결됐다. 이에 대통령실이 후임자 인선 작업에 나선 상황이다.
해당 관계자는 여당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여파로 대통령실 개편 및 개각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지금은 당장 할 수도 없다”며 “국정감사 기간이고 좀 더 있으면 예결위다. 지금은 개각할 시점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헌법재판소장으로 지명된 이종석 헌법재판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임을 지적하는 야당의 공세와 관련해선 “특히 가까운 사이는 아니다”면서 “대학 동기라서 불이익을 받는 것도 그렇고, 그보다 어떻게 하면 헌법재판소를 잘 이끌고 나갈지 그런 역사적 소명의식을 봤다.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두둔했다.